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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여행 일기

강릉 캠핑여행 1일차 #달떡볶이 #엠꼼마카롱 #불꽃놀이 #베이스 글램핑

by 정권이 내 2021. 12. 14.

강릉 글램핑 여행 1일차

 

오랜만에 여자친구랑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평소엔 캠핑을 경기도 근처로 자주 갔었는데 이번엔 바닷가 근처에 있는 강릉 베이스 글램핑이라는 캠핑장을

찾았는데 바닷가에 가까이 있는곳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아침 일찍 서울역에서 8시에 출발하는 KTX를 타고 10시쯤에 강릉에 도착했는데 둘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어서 그런지 배가 많이 고프더라고요 ㅋㅋㅋ

 

글램핑장에 전화를 해보니 입실 시간이 3시 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아직 여유가 있다보니 홈플러스에 장을

보러가기전에 강릉 중앙시장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라 시즌이라 그런지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나고 있었습니다. 1년만에 왔는데

그새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강릉 중앙시장 달떡볶이

시장 입구 부분을 지나가는중에 기막힌 우연인지 강릉역 도착하면서 여자친구랑 떡볶이랑 순대 이야기를 했는데

달떡볶이 라고하는 떡볶이집이 시장 입구부분에 바로 보이더라고요 ㅎㅎ

 

매장안에서 먹는 떡볶이집은 아니고 포장마차 가게 처럼 사람들이 군데군데 서서 떡볶이를 먹고 있는걸

보니까 아침도 안먹고 와서 배고픈김에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세트메뉴도 3가지가 있고 치킨이랑 핫도그, 특히 계란 핫도그는 처음보는데 신기했습니다.

여자친구도 떡볶이 먹는거에 대찬성해서 저희는 순대+내장, 떡볶이 1인분씩이랑 어묵 3개를 시켰습니다.

 

 

몸도 녹일겸 길거리 분식집에 오면 필수로 먹어야하는 어묵국물까지 종이컵에 담아서 한모금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ㅎㅎ 튀김까지 시키면 너무 많아서 못먹을것 같아서 안시켰는데 아니나 다를까 떡볶이랑

순대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ㅋㅋㅋ

 

여자친구도 그렇고 저도 요즘 배달로 파는 프랜차이즈 떡볶이는 너무 자극적인 맛이 강해서 좋아하지 않는편인데

여기는 옛날 떡볶이 처럼 약간은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나서 좋았습니다.

 

순대랑 내장 섞은것도 1인분인데 양이 많더라고요!! 소금도 옆에 있긴했지만 떡볶이 소스가 더 맛있어서

계속 찍어먹게 되더라고요 ㅎㅎ

 

먹다보니 너무 배불러서 떡은 몇개 남기긴했지만 순대랑 내장이랑 어묵은 남김없이 먹고 다시 강릉 시장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1년만에 와서 그런지 처음보는 가게들도 생긴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고로케집이랑 닭강정 가게들은 예전 부터

유명해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시장옆길도 월화거리라는 이름으로 많이 꾸며져 있더라고요. 중간에 큰길을 사이에 두고 월화거리가 이어져

있는데 시장 반대편에 있는 거리는 많이 한산했습니다.

 

 

 

 

엠꼼 마카롱 카페

월화거리를 걷다보니 목이마르기도 하고 단게 땡기기도 해서 카페를 찾아 다니던중에 인적이 드문 월화거리

한켠에 있는 엠꼼 마카롱 이라는 카페를 들어갔습니다.

 

저는 마카롱에 평소에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인터넷에 검색을해보니 엄청 유명한 카페였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캐릭터 마카롱으로 유명한분이 운영하는 카페더라고요!

 

 

캐릭터 마카롱으로 책도 내시고 실력도 뛰어나셔서 그런지 카페 내부에 국내외에서 받은 상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카페가 마카롱 장인의 카페라니 이번 여행은 운이 좋은것 같더라고요 ㅎㅎ

 

여자친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저는 허니 레몬티를 주문하고 마카롱은 솔티카라멜이랑 산딸기맛으로 선택

했습니다. 주문했던 음료와 마카롱이 나오고 솔티 카라멜맛을 먼저 먹어봤는데 정말 단짠이 한번에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조합이 어색하지 않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ㅋㅋㅋ

 

 

산딸기 마카롱도 먹자마자 딸기맛이랑 향이 같이 퍼지는게 좋더라고요!! 어쩌면 마카롱에 들어간 설탕이

기분을 업되게 한거 같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여자친구랑 마카롱을 나눠 먹으면서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2시쯤에 바베큐할 음식들을 사러 홈플러스로

가기위해 카페를 나왔습니다.

 

카페 밖에 언제 와있었는지 고양이들이 여유있게 식빵을 굽고있더라고요 ㅋㅋ 엠꼼 마카롱 인스타그램을

보니까 근처에 사는 고양이들인데 카페 주인분이 자주 놀아주시는거 같더라고요.

 

홈플러스에서는 바베큐할 폭립, 새우, 척아이롤이랑 같이 구워먹을채소, 와인등을 샀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기에는 배차도 길고 정류장과 캠핑장이 다소 거리가 있어서 택시를 타고 후딱 이동했습니다!!

 

 

강릉 베이스 캠프 카라반

캠핑장에 도착하니 오후 4시쯤 되었습니다. 캠핑장입구에서 바로 캠핑장 사장님에게 안내를 받아서 예약

해놓은 글램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글램핑장 앞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내부도 상당히 넓더라고요!! 바닷가 근처라 방이 춥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바닥에 보일러도 따땃하게 틀어져있고 텐트 자체가 바람을 잘 막아줬습니다.

 

 

 

개별 화장실도 갖추고있고 올레쿡TV, 냉장고, 전자레인지, 인덕션, 각종 주방도구랑 식기류들도 잘 갖춰져

있어서 정말 부족한게 없더라고요.

 

 

같이 짐정리를 하고 쉬다가 바베큐를 할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근처 바닷가에 산책도 다녀왔습니다. 바람을 쐬니까

기운이 나는지 점프샷도 한번 찍었습니다 ㅋㅋㅋ

 

 

바닷가에서 바람을 쐬고 캠핑장에 오니까 5시가 넘어서 사장님께 바베큐를 할수있게 화로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하였고 여자친구와 먹을것들을 셋팅하는 사이에 사장님이 화로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화로비용 2만원은 현장에서 바로 결제했고 불이 약해지면 숯도 더 넣어주신다고 친절하게 말해주셔서 편하게

바베큐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4월에 바베큐를 했던적 이후로 8개월만에 하는거라 더 기분이 들뜨더라고요 ㅎㅎ 저는 고기랑 채소들을

굽고 여자친구는 바베큐랑 같이 먹을 된장찌개를 끓였습니다.

 

 

폭립은 호일에 싸서 오랫동안 굽기로하고 척아이롤을 먼저 구워서 먹었는데 캠핑다니면서 구웠던 소고기중에

제일 잘 구워진거 같았습니다. 통후추만 갈아서 뿌린다음에 몇번 뒤집어가면서 금방 구웠는데 질기지도 않고

완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ㅎㅎ

 

여자친구가 두부랑 감자, 양파를 넣고 끓인 된장찌개도 밥이랑 한입하는데 완전 집에서 엄마가 끓인 찌개

맛이나더라고요!! 된장찌개에 들어간 재료들이 좋아서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

 

바닷가라 그런지 저녁쯤이 되니까 날이 너무 추워져서 폭립까지만 후딱 굽고 텐트 안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폭립을 거의 한시간가량 은은한불에 계속 익혔는데 뜯어보니까 그냥 뼈와 살이 알아서 분리가 되더라고요 ㅋㅋㅋ

 

먹다보니 배가 불러서 소화도 시키면서 불꽃놀이도 할겸 바닷가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여자친구가 카메라로

불꽃놀이 잔상을 찍는게 있다면서 카메라 설정을 이리저리 만지고 나서는 불꽃놀이 하는 사진을 찍었는데

신기하게 잔상이 나왔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프로모드에서 노출시간을 늘리고 찍으면 된다고 합니다.

 

삼각대까지 가져온김에 바닷가에서 불꽃놀이 사진을 한동안 찍고나니까 소화도되고 춥기도 해서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남은 음식들은 냉장고에 넣어놓고 와인이랑 과자를 먹으면서 TV를 보는데 방바닥이 보일러때문에 따땃해서

잠이 솔솔 오더라고요 ㅎㅎ 침대도 있긴했는데 바닥이 더 따뜻해서 이불을 깔고 바닥에서 잠을 자기로 하고

1일차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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