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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여행 일기

포항여행 1일차 #마라도회식당 #카페 헤이얀 #마장동뒷고기

by 정권이 내 2021. 10. 31.

 

 

포항여행 1일차

 

지난주 주말에 금요일을 포함해서 여자친구랑 포항으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랑 여자친구 둘다 포항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여자친구가 친구한테 포항여행을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주기도 했고 맛집도 여기저기 알려줘서 이번기회에 가보게 됬습니다 ㅎㅎ

 

KTX 타러 이동!

 

저희는 포항여행을 갈때 이동수단으로 KTX를 왕복으로 이용 했는데 일반석 기준으로 성인 한명당

오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서울역에서 포항역까지는 약 3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오전 9시 35분 기차표를 예약해서 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서울역에서 여자친구와 만났는데

아무것도 안먹고 와서 그런지 배가 좀 고프더라고요 ㅋㅋㅋ

 

 

기차 출발까지는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 KTX 서울역 내부에 있는 편의점에서 김밥을 한줄 사서

후다닥 해치운다음에 기차에 탑승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원래 쉬는날엔 오전 늦게까지 자는편인데 기차시간에 맞추느라 일찍일어 나서 그런지

기차가 출발하고 얼마 안지나서 금방 잠들더라고요 ㅎㅎ

 

 

 

포항역 도착, 점심은 물회!

 

그렇게 3시간정도 KTX를 타고 포항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날은 약간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포항역 사진을 찍는데 햇빛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여행 첫날 점심으로 저희는 미리 찾아놓은 물회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포항에서 꽤 유명하고

생활에 달인에도 나왔던 집이더라고요!!

 

포항 물회맛집! - 마라도회식당

 

 

생활에 달인으로 유명한 마라도회식당 물회 전문점은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식사를 하고 산책코스로 바닷가를 거닐기에도 아주 좋더라고요!!

 

마라도회식당 말고도 물회집을 두세군데 더 보긴했었는데 제가 여기에 끌린 이유가 서비스로

매운탕을 준다고 해서 끌렸습니다.

 

저희는 물회 2개를 시켰는데 '최강달인 물회' 라는 메뉴가 따로있더라고요!! 기본 물회메뉴에

여러가지 해산물이 추가로 들어가는 메뉴입니다.

 

 

금요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직원분께서 3층으로 안내해주셔서

물회 2개를 주문하고 바깥경치를 보면서 10분정도 기다리다보니 물회가 짜잔!!

 

 

물회랑 물회육수, 매운탕을 포함해서 밥이랑 여러가지 반찬이 나왔는데 물회를 단계별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먹어볼수가 있더라고요!!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순서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야채랑 물회랑 고추장이 들어가 있는데 이상태로 비벼서 먹는것입니다.

육수없이 고추장으로만 비비다 보니 처음엔 잘 안비벼질수가 있는데 계속 비비다 보면 수분이

생기기때문에 고추장이 안뭉쳐지고 비벼지게 됩니다.

 

 

이때 맛은 매콤한 회무침을 먹는 느낌이더라고요!! 한두젓가락만 밥이랑 같이 먹으면서

워밍업을 하고 이제 육수를 넣어 보겠습니다 ㅎㅎ

 

 

살얼음 가득한 육수까지 넣고 비비니까 이제 우리가 아는 물회 비주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근데 물회사진은 맛있어 보이게 찍는게 어렵네요 ㅋㅋ 먹을때는 맛있는데 비비고 나서는

비주얼이 안나오는 음식이라 어쩔수없는거같아요...

 

육수 자체는 달달하면서 새콤한 맛인데 고추장이 조금 매콤하다보니 쉽게 물리지않고

잘 넘어가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중간중간에 매운탕 국물도 한번씩 흡입하면서 입가심을 해주니까 물회가 더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소면도 넣어서 먹어보고 밥도 넣어서 정신없이 먹고나니까 물회 한그릇 먹었을 뿐인데

배가 너무 부르더라고요 ㅋㅋㅋ

주변에서 포항여행 간다고 하면 이집을 꼭 추천해서 물회 먹어보라고 해야겠습니다.

 

 

영일대 전망대, 카페 헤이얀 (HEYAN)

 

물회를 다먹고 식당 바로 앞인 영일대 해변가를 걸어다녔는데 날씨는 다소 쌀쌀했지만 여행온거라

그런지 구름이 껴있는 풍경조차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라도회식당에서 나와 해변가를 조금 걷다보니 영일대전망대가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육지에서부터 다리가 시작되어 영일대와 연결되어있는데 멀리서 봐도 커보였는데 가까이서보니

영일대가 굉장히 웅장한 모습을 하고있었습니다.

 

 

 

운이좋게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사진은 편하게 찍을수 있었습니다 ㅎㅎ

 

영일대 전망대에 올라가서 바닷가를 보니 바람이 더 쎄서 춥긴했는데 바다의 수평선을

바라보니까 뭔가 멍때리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영일대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오후일정을 시작하기전 카페인을 충전을 위해

카페를 찾다가 점심을 먹은 마라도 회식당 근처에 있던 헤이얀 (HEYAN) 이라는 카페에 갔습니다.

 

 

카페를 들어갔는데 입구에서부터 빵 진열대가 보이는데 진짜 다 맛있어보이더라고요...

저는 배가부르면 음식을 봐도 먹고싶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데 점심으로 물회 배부르게 먹은지

얼마안됬는데도 먹고싶을정도로 너무 맛있어보이고 빵냄새도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 커피만 마시기로 했는데 빵을보니까 그냥 지나칠수가 없더라고요 ㅋㅋㅋ

그래도 배가부르기 때문에 큰 빵들은 구경만하고 녹차 스콘이랑 에그타르트를 샀습니다!!

 

 

에그타르트랑 녹차스콘 둘다 비주얼만큼이나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는 스콘이 너무 달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적당히달고 녹차맛이 잘 느껴지더라고요 ㅎㅎ

 

카페내부도 인테리어를 굉장히 잘 해논거 같았습니다. 대체로 화이트톤이었는데 식물들이 곳곳에

있어서 너무 심심하지 않고 잘 어울리더라고요. 카페투어 하시는분들은 꼭 와보는것을 추천합니다!!

 

 

커피를 마시다가 카페를 구경했는데 카페안에 엘레베이터가 있더라고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서 테라스를 구경하다가 4층 테라스도 있길래 올라가보니

영일대가 한눈에 다 보였습니다.

 

 

 

 

테라스에서 커피를 잠깐 마시다가 다시 이동하기 위해 내려갈려던 찰나에 무지개가 보이더라고요!!

살면서 무지개를 몇번 본적이 없는데 여행와서 보니까 더 기분이 좋더라고요 ㅎㅎ 뭔가 이번 여행은

일정이 잘풀릴거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곤륜산은 다음날 가기로...

 

첫째날 마지막 오후일정이 곤륜산 활공장에 가서 사진 찍는거였는데 이날 오후날씨가

정말 태풍이 오는것만 같았습니다....

 

자동차로 운전하는데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게 느껴질정도였고 비도 많이 와서 곤륜산은

내일 가기로 하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포항 고깃집 - 마장동 뒷고기 양덕점!!

 

지난번 경주여행때 꼭 가고싶었던 뒷고기집이 하필 영업을 안하는 날이어서 못먹었던적이

있었는데 그때 못풀었던 뒷고기의 한을 드디어 풀게되었습니다!!

 

포항시 북구쪽에 있는 마장동 뒷고기 라는 고깃집인데 포항내에서 여러 지점이 있더라고요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고깃집까지 걸어가는데 큰길에있는 식당들에 정말 이상하리만치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런데 골목길에 있는 마장동 고깃집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고깃집 내부가 꽤 큰편인데도 테이블이 몇개 안남아서 운좋게 앉았습니다 ㅋㅋㅋ

 

기본반찬으로 파절임과 김치, 양파절임등이 나왔고 쌈채소로 깻잎이랑 상추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껍데기를 시켜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껍데기를 찍어먹는 소스로 콩가루랑

칠리소스?? 비슷한 소스를 같이 주시더라고요.

 

 

뒷고기집에 왔으니 당연히 뒷고기를 시켜야겟죠?? 먼저 뒷고기 3인분과 껍데기 2인분을 시켜서

굽기 시작했습니다!!~

 

 

고기집에서 오랜만에 굽다보니 뭔가좀 어색하더라고요. 그래도 뒷고기는 격식없이 막구워서

먹는맛 아닌가요!! ㅋㅋ

 

삼겹살이나 목살처럼 기름지고 담백한맛은 아니지만 뒷고기는 뒷고기만의 매력이 있는거같습니다.

돼지껍데기도 바싹 구워서 콩가루 소스에 찍어먹었는데 생각보다 냄새도 별로 안나고

쫀득쫀득한 식감때문에 씹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공기밥을 하나시켰는데 된장찌개까지 같이 나와서 먹었는데 된장찌개도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첫번째 주문했던 고기를 다먹고 두번째는 뒷고기 2인분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껍데기가 더 좋다고하는데 저는 역시 고기가 더 맛있더라고요 ㅋㅋ

 

 

hotel 223, 오션뷰 호텔

 

고깃집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나서 예약해놓은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이번에 숙박하기로한 호텔은 'hotel 223' 인데 여자친구가 지인한테 추천받은 곳이고

모든 객실이 오션뷰인 특징이 있습니다!!

 

 

호텔 로비에 드라마 동백꽃 필무렵에 출연한 배우들의 싸인이 걸려있는데 드라마 촬영지가

근처다보니 배우들도 이 호텔에서 머물렀던것 같더라고요 ㅎㅎ

 

 

 

호텔 방이 생각보다 굉장히 넓었습니다!! 화장실이랑 샤워실도 구분이 되있고 창문은 통유리로 되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면 경치가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TV는 올레 쿡티비만 있고 아쉽지만 넷플릭스는 안되더라고요... 특이한점은 세면대가 침대바로 옆에

오픈이 되있었습니다. 딱히 불편한점은 없었는데 방을 넓게하려고 그런거 같았습니다.

 

냉장고가 냉동기능은 없는 모델이라 아이스크림 같은 냉동제품은 보관을 못하니까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녁을 조금 늦게먹고 출발해서 그런지 방에 들어오니까 밤 10시가 거의다 되가더라고요... 다음날

일정을 위해 푹자고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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