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베트남 음식점 - 분짜라붐!!
여자친구가 연차를 내고 여의도에 놀러와서 오랜만에 여의도에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ㅎㅎ
점심메뉴를 찾다가 오랜만에 쌀국수가 땡기기도했고 베트남 음식점을 가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음식점도 한두군데가 아닐정도로 굉장히 많은데 저는 오후 반차를 내고
여자친구와 만나는거라 혹시나 회사사람들이 볼까봐 좀 먼곳으로 알아봤습니다 ㅋㅋㅋ
여의도역과 샛강역 중간쯤에 있는 롯데캐슬 엠파이어 빌딩 1층에 위치한 분짜라붐 이라는
베트남 음식점입니다.
분짜라붐 말고도 베트남 음식점 한두군데를 더 봐두긴 했는데 2인 세트메뉴 있는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분짜라붐으로 향했습니다.
직장인들 점심시간이 지난 1시반쯤에 가서 그런지 가게안에 손님들이 저희밖에 없더라고요
덕분에 사진은 부담없이 잘 찍을수 있었습니다 ㅋㅋ
저희는 2인 세트메뉴중에 BEST 1번 메뉴를 시켰습니다. 시금치를 싫어하는건 아닌데 음식점까지
와서 먹기에는 딱히 안땡기더라고요 ㅎㅎ
BEST 1번 세트
하노이 직화분짜, 차돌 쌀국수, 느억맘 닭날개 튀김, 탄산음료 1개로 구성되있습니다.
하노이 차돌 쌀국수
차돌 쌀국수 메뉴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쌀국수를 오랜만에 먹는거라 먼저 국물부터 맛보았는데
제가 딱 좋아하는 베트남 쌀국수 국물맛이 나더라고요 ㅎㅎ 적당히 시큼하기도 하면서
차돌 소고기의 육수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국물이었습니다.
약간 아쉬운점이 있다면 고수를 따로 주지는 않는것 같더라고요 ㅠㅠ 저랑 여자친구는 쌀국수 먹을때
고수랑 같이 먹는것을 좋아하는데 고수를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 하시면 될것같습니다.
느억맘 닭날개 튀김
세트메뉴가 한번에 같이 나오는건 아니고 만들어지는 순서대로 나오더라고요 ㅎㅎ 쌀국수를
먹고 있다보니 느억맘 닭날개 튀김이 나왔습니다.
쌀국수에서 못먹었던 고수가 여기 하나 올라와있었네요 ㅋㅋㅋ 아무래도 회사가 많은지역이라
점심 식사로 오는사람들이 많다보니 호불호 갈리는 향신료는 제공을 안하는거 같기도 하더라고요.
느억맘이라는 단어를 베트남 음식 관련해서 얼핏 들어본적이 있긴한데 어떤건지 찾아보니
우리나라의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과 비슷한 종류의 식재료라고 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액젓종류보다는 달달한맛도 포함이 되있어서 먹어보니 닭날개 튀김이랑
조합이 굉장히 잘 맞더라고요 ㅎㅎ
간장 치킨맛과 비슷하기도 한데 달달하기도 해서 단짠단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수 밖에 없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하노이 직화 분짜
마지막 세트메뉴인 분짜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가게 이름이 분짜 라붐인데 분짜 메뉴는 당연히
기대해볼만 하겠죠??
분짜는 느억맘소스로 조리한 돼지고기와 쌀국수면, 채소 그리고 짜조? 비슷한 튀김으로 구성되있습니다.
쌀국수면을 느억맘 소스에 살짝 찍어서 돼지고기와 채소를 올린후 같이 먹어보니 느억맘 소스가
정말 맛있게 새콤해서 잘 어울리더라고요 ㅎㅎ
결론!!
전체적인 평가를 해보자면 음식자체는 정말 맛있었지만 고수가 안나와서 좀 아쉬움이 남았던
맛집이었습니다~~
다음에 베트남 음식을 먹을땐 회사 밀집지역이 아닌곳으로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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