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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여행 일기

평창 육백마지기 차박 여행 06/19~20

by 정권이 내 2021. 6. 25.

별구경 여행, 육백마지기 차박 1박2일( feat 의림지 )

이번주말인 6월 19~20일에 여자친구와 별구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ㅎㅎ


예전부터 별 구경 여행계획을 같이 이야기 했었는데 후보지로 강릉의 안반데기와

평창의 육맥마지기중에 고민을 하다가 안반데기는 사람이 너무 많을거같아서 육백마지기로

결정이 됬습니다!!


여행 코스

이번여행에서 서울과 제천을 이동할때는 KTX를 이용하고 제천에서 육백마지기까지

이동수단으로는 그린카에서 SUV차량을 대여했습니다.


청량리역에서 KTX로 출발

이번 여행의 시작은 청량리역에서 KTX 이음열차를 타는것으로 시작됬습니다~

KTX이음열차는 저도 이번에 처음 타봤는데 기존의 KTX 보다는 새열차라 그런지

내부가 깨끗하기도 하고 특히 창문이 좌석 별로 하나씩 되있어서 앞뒷사람 신경안쓰고

조절할수있어서 좋더라고요 ㅎㅎ



최대한 일찍가기위해 9시에 출발하는 열차를 예매했습니다!!


여행전날 금요일날까지는 날씨가 우중충하고 비도 조금오길래 날씨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토요일날 아침부터 날씨가 정말 좋아서 기차안에서부터 서로 아주 기대를 잔뜩하면서

이동했습니다 ㅎㅎ


제천역 도착

청량리역에서 제천까지는 KTX로 한시간 정도로 넷플릭스에서 잠시 영화를 보는사이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제천역에 도착한시간이 아침 10시쯤이었는데 전국적으로 날씨가 좋은지 제천도

해가 쨍쨍하고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제천에서 육백마지기까지 이동할 수단으로 그린카를 예약했는데 차박용으로 SUV를 찾다보니

제천역 근처엔 없어서 역에서 마을버스로 10분거리에 있는 롯데슈퍼 청전점 그린존에서

코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대여했습니다


차를 대여하고 짐을 먼저 정리하고나니 시간이 어느덧 11시가 다되었는데

둘다 아침을 거르고 계속 이동한상태라 배가고프더라고요 ㅎㅎ


그린존 근처에서 음식점을 찾다가 감자탕집을 하나 찾아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주말 이른시간에 와서 그런지 저희가 첫번째 손님이었습니다. 원래는 뼈해장국만 하나씩

시킬려고 했는데 오픈직후에는 뼈해장국이 바로 안된다고 해서 감자탕 2인을 시켰습니다.



급하게 찾은 식당이었는데 정말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었습니다!! 고기는 정말

2인분에 2만원짜리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양도 많고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감자탕에 들어간 팽이나물도 굉장히 잘어울렸고 특히 여기는 시래기가

같이 들어가있는데 감자탕 국물하고 조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ㅎㅎ


역시 감자탕 마지막은 볶음밥으로 끝내야죠!!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고 야식용 닭강정을

사기위해 이동했습니다!!



송가네 닭강정이라는 곳에서 저녁겸 야식용 닭강정을 사러 갔습니다.

맛은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세가지가 있는데 아무래도 차박을 하면 화장실 이용이 불편하니까

둘다 매운맛을 좋아하지만 중간맛으로 선택했습니다 ㅎㅎ


육백마지기 출발

이제 준비물은 다챙겼으니 육백마지기로 출발을 시작합니다~!!


제천에서 육백마지기까지는 거리상으로 50km 정도인데 청옥산 초입부터는 경사지고

길이 구불구불하다보니 1시간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특히 요즘이 별구경 시즌이라 그런지 육백마지기 도착 2~3km 전부터 차가 굉장히 막히니까

육백마지기를 여름에 가보실분은 평일에 연차를 내고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풍력발전기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는걸 보니 육백마지기가 가까워지는것 같습니다 ㅎㅎ

정상 부근에서는 차가 너무 막혀서 둘다 너무 지쳤지만 3호기쪽에 주차후 내려서 시원한 바람을

느껴보니 스트레스가 싹 날아갈만큼 너무 상쾌했습니다!!~


육백마지기 오기전에 주차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3호기가 화장실도 가깝고 주차장도 잘되있어서

자리가 없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차박보다는 당일치기로 차끌고온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는 기다리는일 없이 바로 할수있었습니다.


저녁까지는 시간이 많이남아서 육백마지기 근처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ㅎㅎ

꽃도 굉장히 많이폈고 멀리 보이는 멀리보이는 산맥들도 웅장한 분위기를 풍겨서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풍경이 있는데 사진을 안찍을수가 없죠!! ㅋㅋㅋ



저녁먹을 시간!!

그렇게 사진찍고 육백마지기 근처를 산책하면서 시간을 채우다보니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었고

낮에 사온 닭강정과 아이스박스에 담아온 맥주를 오픈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편의점에서 사온 컵라면까지!!



마침 시간이 석양이 지는 시간이었는데 육백마지기에 올땐 오로지 별구경만 생각하고왔었는데

석양도 굉장히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별이 잘 안보이네...

저녁을먹고 밤이 더 어두워질때까지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다가 밤 11시쯤에 별구경을 하러

차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구름이 많이 껴서 쏟아지는듯한 느낌의 별들을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ㅠ

그래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이 나올만한 장소를 찾았고 마침 일주일전에 새로 산

갤럭시S20 FE 스마트폰 카메라에 내장되있는 프로모드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ㅎㅎ



그렇게 별사진을 찍으러 한시간가량을 돌아다니다가 12시가 넘어서야 자러 가기로 했습니다.

6월 중순이었지만 여자친구는 추위를 살짝 탈정도로 밤에는 꽤 쌀쌀했습니다. 도심에서는 밤에

창문을 열고자도 시원한 정도인데 육백마지기는 겉옷이 없으면 많이추울수도 있습니다.


렌트한 차량이 대형 SUV는 아니다보니 잘때 자세가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피곤해서 그런지

눕자마자 둘다 잠들었습니다 ㅎㅎ


육백마지기 다음에는 의림지로

차에서 자다보니 숙면은 하지못해서 둘다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일요일인데도 아침부터 차량들이

조금씩 올라오더라고요, 조금만 더 늦게 출발하면 길이 막힐까봐 아침 9시쯤에 육백마지기를

떠났습니다.


제천 시내로 이동하면서 아침밥은 남은 닭강정으로 해결했습니다 ㅎㅎ


차량반납 시간이 12시라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는데 어디를 갈까 찾아보다가 의림지라는

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제천시내에서 차로 5분정도 거리로 금방갈수 있습니다.


별 기대는 안하고 호수공원 정도만 생각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조성이 잘 되있었습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 근처 공원에 미술 조형물들과 체험할수있는 시설이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중에 제일 눈에띄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ㅎㅎ


발로 굴리는 물레방아를 발견했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수가 없겠더라고요 서로 번갈아가면서

돌려봤습니다!!



물레방아를 돌려보니 다리운동이 엄청나게 되긴하는데 물흐르는 소리때문에 힘들면서도 힐링이되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ㅎ.ㅎ


의림지 파크랜드

물레방아를 열심히 돌리고 의림지 호수주변을 쭉 걸었는데 아까부터 놀이기구 소리가

난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의림지 파크랜드 라는 테마파크 놀이동산이 있었습니다!!


비주얼은 정말 옛날 영화에서 봤었던 놀이동산의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아마 저희보다 나이가

좀더 많은 7080 세대분들한테는 추억을 느낄수 있는 장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천역에서 다시 서울로... 여행끝!!

이제 정말 육백마지기와 제천여행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가기위해 제천역에 왔습니다.

차박을 해서 그런지 둘다 피곤했지만 추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ㅎㅎ 차박은 난생 처음이었는데

다음번에 또 간다면 그때는 준비를 좀더 철저하게 해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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